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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죠 Jul 05. 2020

100만 유튜버 <진용진>은 왜 조회수가 잘 나올까?

상상이 현실이 되는 마법, 그것을 알려드림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유튜브 진용진



안녕하세요! 

오직 유튜브만 파는, 유튜브 두더G입니다.

오늘 파볼 채널은 유튜브 <진용진>입니다!

무려 178만의 구독자를 가진 대형 채널이자,

몸으로 부딪혀 우리의 궁금증을 쉽게 풀어주는 채널이죠.


유튜브에서

이런 썸네일을 한 번쯤 만나 보셨나요?


오늘 알아볼 100만 유튜버 '진용진'은 이런 영상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그는 200만, 400만, 500만이 넘는 대히트 영상을 여러 번 냈습니다.


그건 운이 아닙니다.

그가 실력이 있는 사람이고,

그의 영상이 잘 될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겠죠.


오늘은 그 이유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채널 <진용진>, 왜 좋을까?

1) 한국인 이야기라서


학교마다 있는 큰 시계 배터리는 누가 갈까?


이런 질문은 누가 궁금해할까요? 아마 전 세계에서 우리만 궁금해할 겁니다. 유럽, 미국, 아프리카, 일본, 중국... 그 어느 나라에서도 이런 질문을 궁금해하진 않겠죠. 오직, 큰 시계가 달린 초등학교 앞에서 뛰고 놀며 자란 한국의 아이들만 궁금해할 질문입니다. 이렇게, 진용진 채널은 '한국인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의 썸네일은 굉장히 일상적이고 사소한 질문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대부분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사회문화적인 맥락의 이야기들이죠. 오직 '한국'이라는 공간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래서일까요? 댓글창은 온통 한국인의 댓글뿐이죠. 아마도 외국인은 봐도 이 재미를 모를 겁니다. 이건 한국인이니까 재밌는 내용이기 때문이죠.


2) 쉽다


진용진 채널을 한 마디로 요약하라면, 전 이 단어를 꼽겠습니다.


EASY (쉽다)

진용진의 영상은 쉽습니다. 이론과 설명이 아닌, 몸으로 해보고 현장에 가서 직접 보여줍니다. 머리를 쓸 필요가 없고, 결과가 그냥 눈에 보이죠. 그냥 보고 나면 "아하! 그렇구나." 납득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조금만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나온다면, 중간에 진용진이 등장해 방금 전 상황을 쉬운 말로 풀어서 설명해줍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 쉬운 설명

개인적으로, 이것이 일반인 유튜버들이 지향해야 할 지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내가 어느 직종에 있든, 내가 얼마나 전문적이든 관계없이 시청자는 '어린이'라고 상정해보는 거죠. 가령 내가 헬스 전문가라면 시청자를 '헬린이'로, 내가 커피 전문가라면 시청자를 '커린이'로 보고 말을 하는 겁니다. 어린이 친구가 이해하려면? 어려운 것도 쉽게 풀어서 쉬운 말로 설명해줘야 하겠죠.

정리하자면, '쉽게 풀어서 보여주는 사람에게 구독 버튼이 날아간다'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3) 사소하게 질문하고, 웅장하게 해결한다

부자들도 요플레 뚜껑을 핥아먹을까?


이 사소한 질문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허경영의 사무실까지 찾아갑니다.

그리고 허경영의 공중부양까지 직접 따라 해 본 후에야,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죠. <사소하게 질문하고, 웅장하게 해결한다> 이것이 진용진식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는 삼다수 물을 어디서 떠 오는지 궁금하다며, 정말 비행기 타고 제주도까지 날아가버리곤 하니까요.


덧붙여 그의 질문은 뭐랄까, 유년시절의 질문 같은 느낌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더 이상 궁금하지 않지만, 어렸을 땐 분명 한 번쯤 궁금했을법한 궁금증들이죠. 뭔가 초등학교 방학숙제(...) 같은 느낌도 나고요. 아마도 그렇게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질문들'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원초적인 세포들을 건드릴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어, 맞아! 나 이런ㄱ ㅓ 궁금했었어!

하는 반응이 나오도록 말이죠.


2. 채널 <진용진>, 형식적인 차별점은?

1) 정직하다

그의 채널은 정직합니다. 썸네일로 거짓말 치지 않습니다. 썸네일로 물어봤으면, 진짜 영상 내내 그것만 해결하다가, 결론으로 마무리짓고 끝나죠. 그의 영상 스타일도 그렇습니다. 화려하지 않고, 꾸밈없고, 수수합니다. (잔재주를 부리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요?


요행을 부리지 않고 '정직'하게 돌파합니다.

그게 진용진의 내용이자 형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자기 이름 석자를 떡하니 내건 그의 채널명까지도요.

시청자는 답을 알고 있다

3. 채널 <진용진>, 시사점은 무엇?

처음에는 '무한도전'의 초기 모델이었던 '무모한 도전'을 보는 것 같기도 했고,

어떤 때는 '그것이 알고싶다'나 '스펀지' 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냥 진용진은 진용진이 되었습니다.

이젠 그냥 장르가 진용진이 되었죠.


얼마 전, 한 유튜버가 한 치킨 브랜드의 치킨을 시켜먹고, 거짓말로 이슈를 만들어 큰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이 채 되지도 않아 주작임이 드러나 결국 다음날에 사과하고 자숙하게 되었죠.

그런 세상에서 진용진의 채널이 더욱 빛이 납니다. 과열된 유튜브 시장 속에서, 결국은 끝까지 정직한 사람만이 살아남을 테니까요. 정직하게 돌파하고, 쉽게 풀어주는 유튜버. 진용진. 그는 앞으로 어떤 질문들을 유튜브에 던지고, 또 해결해줄까요?


출처 | 유튜브 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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