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날아와 우리 집 창틀에 앉는 것은
내 의지가 아니다.
그러나 창문을 열고 새를 붙잡아 집안에 둥지를 틀게 한다면
그건 내 의지다.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이 스쳐 지나가는 건
내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그의 언행을 곱씹으며 마음속에 미움의 둥지를 틀고 복수의 알까지 낳는다면
그건 내 잘못이다.
인간의 감정은 마치 날아다니는 새와 같아서
내가 붙잡아 놓지만 않으면,
이내 왔던 곳으로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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