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을 거절해서 관계가 위태로워진다면 그건 착취적 관계일 뿐이다.
타인의 부탁을 들어주고자 하는 것은
인간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것은
타인의 관대함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거절하면 저 사람이 민망해지고,
그래서 날 야속하게 생각하며 싫어하겠지?
그러면 사이가 어색하고 불편해질 거야.'
타인의 관대함을 의심하며 들어준 부탁들은
결국 타인을 향해 원망의 마음만 키워간다.
한편,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어가는 사람들은
부탁에는 거절과 승낙이라는 두 가지
선택이 있음을 서로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