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지고 꺽인마음을 하느님,당신께서는 업신여기지않으십니다(시편51,19)
타인의 날카로운 언행에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것을
자신의 영혼이 병들었거나
스스로 못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누군가의 상처에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는
성숙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건 어떨까?
자신의 상처를 통해 타인에게 같은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배려의 마음과,
타인의 상처도 자신의 상처처럼 보듬어
안아 줄 수 있는 더 큰 사랑의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말이다.
그것이야말로 부서진 영혼들의 울부짖음을
듣고 신이 내리는 은총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