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07 / 19 수요일. 날씨 : 무더위

이여자는자기가할수있는일을하였다내장례를위하여미리내몸에향유를(마르14,8-9

by 이은영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인연을 맺고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다는 것은 기적이며,
사랑하는 존재와 이별을 한다는 것은 축복이다.

생각해 보면 길거리에서 스치고 지나가는
이별에 슬퍼하며 애도하는 사람은 없다.

가슴 아픈 이별은 깊은 만남과 추억이 있는
관계에서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해서, 소중한 존재와의 이별을 염두 해 둘 때
우리는 곁에 있는 동안 사랑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될 것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017 - 07 / 18 화요일. 날씨 : 보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