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이빌라도에게당당히들어가,예수님의시신을내달라고청하였다.(마르15,43)
진리에 어긋나는 상황에 침묵할 때 죄 없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는 군중이 된다.
사실 모두가 악에 침묵할 때 홀로 선의
편에 서서 말하고 행동하는 일은 참으로 어렵다.
같은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까 봐,
체면, 권력 같은 이익에 손상을 입을까 봐
방관하거나 동조하기도 한다.
그러나 진리를 사랑하면
자신에게 더 큰 이익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인간에게 미움받을 용기도 낼 수 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또 다른 사람도
하나둘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