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것보다 더 큰 사랑은없다(요한15,12-14
지진이 나도 대피할 수 없던 사람이
뉴스에 나왔다.
아파 누워있는 늙은 남자와
그의 병수발을 드는 늙은 여자였다.
힘이 없어 남편을 업고 갈 수 없던 아내는
지진의 공포 속에도 그를 혼자 두고
갈 수 없어 곁에 남았고 함께 살았다.
빛나는 순간만이 아니라 빛이 바랜 순간에도
버리지 못하는 마음이 사랑이다.
인간이든 반려동물이든 자기 인생이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함께 한다는 건
사랑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