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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 02 / 11 월요일. 날씨 : 맑음

by 이은영
세상의 빛이 되다


모두가 잠든 깊은 밤
꿈을 꾸는 너와 나.

꿈속에서 만났으니
꿈이 깨면 사라질까 봐
달빛마저 감춘 깊은 밤.

소리 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언어가 있어.
영원히 깨지 않는 꿈속에서
둘만의 언어로 용기와 위로를 주네.

어쩌면 살아간다는 건
깊은 밤하늘에서 서로를 비춰주는
별들의 반짝임인지도 몰라.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경에서 이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마태 21,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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