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눈이 내리는 밤이면
달빛 아래 이별한 사람들이 흩날린다.
아름다운 이별들은
마음 위에 내려앉아 반짝인다.
그렇게 세상의 모든 인연은 첫 만남이 아닌
마지막 순간에 제 민낯을 드러낸다.
아무도 보지 않는 밤 벚꽃.
너는 이별의 순간조차 아름다웠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 그러나 너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가장 어린 사람처럼 되어야 하고 지도자는 섬기는 사람처럼 되어야 한다. (루카 2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