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었던 글쓰기 강의가 책으로.
<독학력>이라는 책을 쓰기 전에 책을 써야겠다는 동기부여를 강하게 받게 한 글쓰기 강의가 하나 있었다. 족히 3,4년 전의 일인것 같은데, 베스트셀러 <스몰스텝>의 박요철 작가가 열었던 4주 짜리 글쓰기 캠프였다. <독학력>이라는 책의 동기부여 씨앗을 뿌려줬던 강의라고 볼수 있다.(박요철 작가님은 책의 추천서도 써주셨다.) 내가 쓴 글에 대해서 빨간색 글씨로 정성스럽게 피드백을 주셨었는데 글쓰기를 주제로 들었던 처음이자 마지막 글쓰기 강의였다.
이런 인연이 있는 분이 글쓰기에 관한 책을 출간하셨다고 해서 부랴부랴 이북으로 책을 사서 보았다. 영국에 있는 탓에 하드카피로 책을 사서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한국에 있으면 책사서 사인해달라고 커피 약속이라도 잡을텐데 말이다.
책을 정독을 해보니 글쓰기 강의에서 열정적으로 강조했던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고 설득력있게 써있는 매력적인 책이다. 특히나 글쓰기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에피소드, 메세지 그리고 컨셉으로 잡는 부분은 글을 쓰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주옥같은 팁이다. 이 방식으로 <독학력>을 썼고, 앞으로도 같은 방식으로 쓸 것이다.
"글을 쓰고 싶다면, 나아가 한 권의 책을 쓰고 싶다면 그 안에 들어갈 에피소드들을 미리 준비하자. 마치 요리를 준비하는 사람이 다양한 식자재들을 정렬해두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어떤 요리를 만들지 미리 구상하는 것처럼 어떤 메세지를 전하고 싶은지 가능한 구체적으로 적어두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이 수많은 에피소드와 메세지를 관통할 수 있는 명료한 컨셉을 고민해보자. 이 컨셉이 꼭 그 글과 책의 제목일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어딘가에 도도히 흐르고 있는 컨셉의 유무다. 이것까지 가능하다면 이미 당신은 글쓰기 프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택받는 글의 비밀 1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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