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시작하는 데에는 별다른 노력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어렸을 때 일기를 쓰던 습관의 연장선이라고 할까. 무언가를 기록한다는 것에 큰 매력과 가치를 느꼈던 나는 중학교 때부터 소위 말하는 감성글(?)을 끄적여 왔다. 한창 감수성이 몽글몽글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지금 읽으면 다소 오글거리는 글들이 많지만 당시에 친구들 사이에서 내 글은 꽤나 인기가 좋았다. (아쉽게도 글만 인기가 좋았다.)
지금은 그저 그렇다. 그냥 끄적이는 글정도에 불과하니깐. 넋두리라고 말하는 게 좋을까.
그냥 성인이 되고 나면 갖는 걱정거리나 시련, 감정에 대한 글. 깊게는 얄팍한 지식을 앞세워 쓰는 구구절절한 글까지. 하지만 신기했던 건 지극히 개인적인 글에 불과했지만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사람들이 몇몇 존재했다는 것이다. (내 글이 너무 찌질해서 보내주는 연민일지도 모른다만)
여하간 나는 좋은 계기를 통해 글을 계속해서 써내려 갈 예정이다.
<일상>과 <감정>, <생각> 등에 대한 이야기로. 비록 얄팍한 글에 불과하겠지만 평범한 사람이 쓰는 평범한 글인 만큼 읽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