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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마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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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영신 Apr 24. 2022

떠난다는 것.

스스로에 대하여



집 밖을 나서길 혹은 종로를 벗어나길 어려웠던 시절을 지나, 조금씩 개인적 항해를 떠나는데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얕고 깊게 그리고 좁고 넓게 다양한 장면과 시간을 경험하면서 이전에는 몰랐던 사실들을 깨닫기 시작했다.


삶의 빈틈, 생각의 공백, 숨 막히는 삶의 구조와 다양한 의미들. 제 아무리 좁은 땅이라 해도 세상은 넓고 다양하다는 지루한 진리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나의 오만함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세상에 값지지 않은 경험이란 없다. 정처 없이 서울을 떠돌던 추억도, 풋내기 여행도 모두 내게 소중한 시간이자 추억이다.


모두 나의 삶을 공고히 만들어 줄 수 있는 양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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