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이 주는 묘한 매력

[7월3주차 클로징] 이 밤, 불어오는 바람에 기분이 좋아졌다면 그건

by 장작가


여름밤은 묘한 매력이 있어.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듯

뜨겁게 달아오르던 태양이 우리를 짓누를 때

추욱- 가라앉는 것밖엔 어쩔 도리가 없던 그 순간.

그렇게 점차 무력해져만 갈 때.


태양이 한 발짝 물러서는 거야.

우리에게 숨 쉴 틈을 주는 거지.


다른 때보다도 길고도 붉은 홍조를 띤 하늘빛과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은 우리를 기분 좋게 해주지.


지금 우리를 휘감는 바람에 네 마음이 설렌다면

그간 태양이 짓궂게 괴롭혀온 탓일 거야.


어쩌면 이 모든 걸 미리 준비한 걸지도 몰라.



7월 3주차 <요거트라디오> 클로징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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