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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준비

살아가는 이야기

by 안나







이사 준비를 합니다.

너무 덥지 않은 시원한 계절에 이사를 하는 것이

이상이지만 현실은 이상과는 거리가 멀어요.


혼자서 정리를 하다

잠시 휴식을 갖습니다.


방금 냉장고 정리를 하다가

스틱 아이스크림이 한 개 남아 있는 것을 보고

휴식시간에 아이스크림 그것을 처분합니다.


이사가 결정된 시간부터 냉장고에 들어갈

것들은 구입을 자제합니다.

현재 들어있는 것은 어제 구입한 참외가 4개

케첩, 마요네즈 등의 양념류와 잼

냉동실에는 마늘과 새우젓 등


이사할 것을 생각하면

움직이기도 전에 피곤함이 밀려옵니다.


이사를 핑계로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을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생활하면서 늘어나는 짐은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일본에서 들어올 때는 캐리어 두 개였는데

지금은 반포장 이사를 해야 할 정도로

제법 짐이 늘었습다.


마지막 남은 싱크대 정리

아이스크림도 먹었겠다 요잇샤!!

자신에게 화이팅을 하고 이제 일어서야지요..








** 휴식시간에 문득 적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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