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망한 질주
學의 나아감은 山과 같아 그 움직임이 부러 살피는 자에게도 보이지 않을 만큼 세상과는 무관해 보이기 일쑤이다. 하나 세상을 바닥부터 뒤집는 힘은 시간을 거스르는 고담 원려 없이는 불가함이 史의 방증일진대, 두 카를도 그러했고, 이 빌어먹을 세상에 애증의 怨을 품은 누구라도 그러하니 단박에 쉬이 과실을 취함은 學의 전한바 아니어라. 짧은 숨에 名을 탐하는 것을 일컬어 術이라 하니, 그런 자에게 學이 허한 자리는 고래로 무망ㅎ다. 이런 자는 쉬이 단 것만을 좇아 그 있음의 虛함이 날-파리와 같으니, 너는 힘껏 演을 慾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