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는 사랑
나는 자주 꿈을 꾼다.
별이와 달이를 밖에 데리고 나와져
잃어버릴까 전전 긍긍하거나
긴 여행을 떠날까 두려워하는 꿈을 꾸곤 한다.
오늘은 꿈속에서,
이웃들의 고양이들이 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우리 달이도 언젠가 별나라로 여행을 가면 그곳에서 잠을 자다 나와함께했던 행복한 순간을 꿈꾸며 야옹거릴까?‘
이런 생각을 하며 슬픔에 잠겼다.
여기까지 꿈을 꾸다 잠에서 깨버리면, 그때의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 새벽1시에 주책을 떨게된다.
집에서 일을하면 책상위 쿠션으로 올라와 내 일이 끝날때까지 종일 잠을 자는데, 가끔 내가 기침을 하면
잠을 자는 달이가 ‘냐옹‘ 꿈결에 대답을 한다.
두세번 기침을 할때마다 대답을 한다.
처음엔 그 모습이 날 걱정하는건가 신기했는데,
가끔은 자고 있다 놀라서 내는 짜증이기도 라더라 ㅎㅎ
감성에 젖고, 잠은 이미 깨버려서 이불을 챙겨 거실로 나온다.
인기척을 내면 금새 달이가 나와 배위에 꾹꾹이를 할줄 알았는데, 혼자서 달콤한 꿈을 꾸고있나보다.
나와의 놀이를 가장 즐거워 하는 달이.
입양할때 이렇게 사람에게 의지하는 고양이 일줄이야. 알았을까
달이는 그 자체로 사랑이야
숨만 쉬어도 사랑스럽지
집사와 교감을 할줄아는 똑똑한 고양이 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