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하는 것을 발전시키기란 어렵다

Riel의 매일 기록하기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by Riel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한다.

특히 20대-30대 초반의 방황하는 청춘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정말 가지각색의 자기만의 사연과 상황을 가지고 있다. 물론 나는 직업상담사나 심리상담사는 아니지만 꽤나 그런 것들과 관련이 있어 그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내 생각을 이야기해 주며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기 위해 노력한다.


이 일을 한지 만 6년이 꽉 찼고 햇수로는 사실 8년 차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 단점, 상황 등을 들여다보는 시선이 는다.

특히 나는 천성적으로 누군가를 마음 다해 잘 되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 사람이 어떤 것을 잘하는지, 어떤 쪽으로 생각해 보면 좋을지, 어떤 걸 실행하면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길을 잡을 수 있을지 등의 아이디어와 생각들이 떠오르고 그 사람들에게 그런 것들을 그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려고 노력한다.

생각보다 나는 꽤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것들을 제공했고 그중에서도 꽤 잘 따라왔고 잘 성장했고, 잘 지내는 친구들도 많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다른 사람에 대한 좋은 점, 그들이 갔으면 하는 좋은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는 이렇게 잘 생각해 내면서 나는 나에 대해서는 그런 아이디어가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

내가 잘하는 것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해 왔고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잘하는 걸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무엇을 더 열심히 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는 도무지 잡히질 않는 거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 점쟁이도 자기 앞날은 점 안친다더니 바로 그 격인 듯하다.

그래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더 많이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는 말에 더욱더 공감하고 있다.

내가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알아보고 그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과 같이 그들도 나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 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내가 잘하는 것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기키 위해선 나의 힘도 필요하지만 나를 알아봐 주는 좋은 사람들의 힘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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