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el의 매일 기록하기 2021년 2월 6일 토요일
관광객과 여행자가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나는 한 번도 없다.
사실 요즘 조금 이런 생각을 해봤다. 뭐랄까, 아는 말인데 그 말을 정의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구나 하는 것.
최근에 읽었던 어른의 어휘력이라는 책에서 다양한 어휘를 알려줌과 동시에 그 어휘의 사전적 정의를 정리해서 같이 읽을 수 있게 해 주었는데 그 정의들이 실로 새롭기도 하고 이렇게 정의가 되는구나 하는 낯 섬도 느꼈다.
분명 아는 표현, 아는 어휘, 아는 단어이지만 실제 그것을 정확하게 뭐라고 정의해야 할지, 표현해야 할지는 막막하고 어려운 것이구나 하는 것이다.
나만의 것으로 정의를 내린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다른 사람과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그게 진짜 정의라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 그렇지만 자신만의 정의를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이웃의 글에서 발견했다.
[정의-Definition : 어떤 말이나 사물의 뜻을 분명하게 정하여 밝히는 것]
어제 완독 한 책에서는 관광객과 여행자의 정의를 작가가 내려놓았는데 이게 또 새롭다.
관광객은 새로운 풍경의 체험을 쌓는 사람들이고
여행자는 새로운 시각을 통해 기존의 지식과 편견으로 쌓은 관념의 벽을 허물고 지평을 넓히며, 자신을 확장시키는 사람들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발췌]
이라고 정의했는데 국어사전에서는
관광객 - 관광하러 다니는 사람
여행자 - 여행하는 사람
이렇게 되어 있다. 하지만 이 글쓴이는 이 두 가지 어휘를 자신만의 생각으로 정의했고, 나는 그 정의에 공감했다.
그냥 구경 다니는 사람과 자신을 확장시키는 사람의 차이랄까.
관광객은 주로 유명 관광지를 다니면서 그곳의 아름다움, 좋음을 구경하지만 여행자는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직접 찾고 계획하고 가서 경험하면서 다름을 이해하는 것이기도 하니까.
이렇듯 어떤 단어나 어휘를 나의 생각으로 정리해 보는 것이 어렵지만 꽤 의미 있는 일일 수 있겠다는 것,
내가 이 작가의 정의에 공감했듯이 누군가는 내 정의에 공감할 수도 있을 거라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된 계기였다.
조금 더 깊게 하나의 단어를 깊이 있게 생각하기 시작한다면 나만의 사전을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