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el의 매일 기록하기 2021년 2월 9일 화요일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고 있다.
아직 전부 읽은 건 아니고 약 1/4 정도 읽었는데 앞쪽부터 좋은 내용들이 많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힘듬을 겪는데 그중에서도 인간관계의 어려움도 하나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다양한 행복과 성공을 겪는데 그 이유도 인간관계에서 온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인간관계를 어떻게 잘 만들어 가느냐는 매우 중요한데, 인상 깊었던 내용은
"누군가에게 어떤 일을 하게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그 일을 원하도록 해야 한다"
라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람에게 이 일을 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 것은 다양한 상황에 모두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내 삶에도 내 주변 가까운 사람들이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 변화하고자 할 때도, 내가 무언가를 팔려고 할 때도, 누군가가 나와 함께 일을 하게 끔 만들고 싶을 때도, 심지어 나와 사랑했으면 싶은 사람에게도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말 자체는 어려운 말이 아니다.
스스로 그 일을 원하도록 만든다는 이 개념 자체는 아주 간단명료한데, 문제는 그 방법이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책에 이런 예시가 있었다.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유치원을 가게끔 하는 것이었다.
내일 유치원에 가야 해, 꼭 가야 해, 네가 억지 부려도 소용없어.
이런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화를 내고 어르고 달래 봤자 그건 내 입장에서의 요구일 뿐이라는 것.
그 아이 입장에서 스스로 유치원에 가고 싶게 끔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전혀 떠오르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 실제 그 일을 한 사람은 이런 현명한 방법을 썼다.
유치원에서 할 만한 그림 그리기, 만들기, 게임 놀이 등을 가족들과 집에서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아이가 관심을 갖자 "유치원에서 배우고 와야지만 같이 할 수 있어~ 너는 아직 할 줄 모르잖아~ 유치원에선 이런 걸 가르쳐줘!"라는 식으로 말했고 결국 아이는 다음날 가장 먼저 일어나서 "나는 유치원에 빨리 가고 싶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사람이 그 일을 하고 싶게끔 만드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것은 쉬워 보이지만 절대 쉽지가 않구나. 많은 고민이 들어가는구나 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내 주변에서 변화시키고 싶은 것들을 내 입장에서 말할 것이 아닌 그 사람의 입장에서 스스로 변화하게 끔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말해야 할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술술 읽히는 책 속에서 고민과 생각이 늘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