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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몬띵크 Mar 02. 2022

콘텐츠 마케터 도전기 (4) 발표 준비

서울기업 3기 OJT 프로젝트 - 4주차 학습 일지

2022. 02. 26 (토) WEEK 04


다음주에 예정되어있는 중간발표를 위해 발표 자료의 구성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확정하는 날이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플랫팜 대표님과 연구소장님께서 함께 해주셨고 내부적으로 작업 중인 캐릭터 IP의 진행 상황을 공유해주셨다. 이전에 플랫팜 팀에서 언급된 부분들이 개선되고 (집단캐릭터에서 사이즈 차별화 등) 캐릭터 v7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아졌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귀여운 인스타툰 형태의 콘텐츠를 처음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중간발표에 앞서 콘텐츠의 방향을 확정하고 이를 구체화시킬 방법에 대해 토의를 해보았다. MBTI의 다양한 콘텐츠 유형 중에서 MBTI별 조합, 또 그 중에서도 연인 관계에 초점을 맞춰 MBTI 커플 궁합 테스트를 기획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인스타툰으로 연계될 수 있는 콘텐츠까지 생각해보았다. 특정 기간을 정해두고 주간 데이터를 종합하여 가장 많이 나온 MBTI 커플 궁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인스타툰을 제작하는 아이디어가 있었다.



하지만 플랫팜 대표님께서는 아직 콘텐츠의 기획이 구체화될 단계는 아니라고 피드백을 주셨고 기획 아이디어의 다양성을 강조하셨다. 중간발표에 필요한 내용 때문에 논의를 서두르다보면 자칫 엉뚱한 기획에 집중해서 불필요한 에너지를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다양한 선택지를 리서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주셨다.

스타트업은 실패율이 최대한 낮은 옵션을 선택해야한다.


현재 스타트업에서 마케팅총괄을 하고 있는 나에게 의미있는 피드백이었다. 스타트업은 말 그대로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리소스가 상당히 제한적이다. 예산이나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모든 선택에 있어서 상당히 신중해야한다. 따라서 “일단 해보죠” 라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A부터 Z까지 리서치를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옵션을 선택해서 브랜드를 전개해 나가야한다. (그렇게해도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현재 다니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님과 플랫팜 대표님은 이 측면에서 상당히 비슷한 논리로 접근하시는 것 같았다. 훨씬 더 많은 자료들을 종합해서 실패율이 그나마 가장 낮은 모델을 찾아내야한다.

따라서 중간발표에서는 큰 틀만 잡고 구체적인 내용은 계속해서 논의해보기로 했다. 콘텐츠 마케팅에서 주로 쓰이는 두 가지 유형을 활용한 콘텐츠를 기획할 것이다.





캠페인형 콘텐츠

목적: SNS 유저들의 브랜드 페이지 방문

전략: SNS 유저들을 후킹할 수 있는 요소가 필요 (광고, 이벤트, 테스트 등)


스토리형 콘텐츠

목적: SNS 유저들의 실질적인 인게이지먼트 (좋아요, 댓글, 공유, 팔로우)

전략: 인스타툰, 웹툰 등으로 SNS 유저들이 실제로 소비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




캠페인형 콘텐츠 논의에서 재미있었던 부분

동일한 예산일 때 온라인 / 오프라인 캠페인 무엇이 더 효율적일까?

예를 들어

A) 100만 원의 마케팅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데 충분히 후킹될 수 있는 웹 포스터로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를 돌린다면? (페이지 방문 유도)

- 3만 명에게 도달, 5%의 페이지 방문율, 0.5%의 팔로우 전환율이라고 가정했을 때 1,500명이 페이지를 방문하고 150명이 팔로우를 누를 수 있다.


B) 100만 원의 마케팅 예산으로 특정 기간에 서울숲 피크닉 시즌에 간단한 팝업 이벤트를 연다면? (조그만 풍선을 나눠주면서 인스타그램 팔로우 유도)

- 반면 서울숲 방문객 3,000명에게 도달, 20%의 팝업 방문율, 8%의 팔로우 전환율이라고 가정했을 때 600명이 팝업을 방문하고 240명이 팔로우를 누를 수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면 무조건 주기 때문에 팔로우 전환율이 온라인보다 훨씬 높음)


마케팅의 목적이 무엇인지 (노출을 최대한 늘릴 것인지, 경험을 제공하고 팔로우를 늘릴 것인지 등) 확실히 설정을 한 뒤 마케팅 전략을 짜야 된다.


이번주 주어진 과제는 MBTI 캐릭터 인스타 계정 이름(아이디), 계정 구성(센텐스 키워드) 고민해보기! 네이밍 강의를 여러번 들었지만 역시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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