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추자도에서의 하룻밤
새벽의 일출을 보기 위해 등대산 전망대에 올랐다.
해는 아직 보이지 않는데 하늘은 벌써 따뜻한 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지난 밤의 흔적은 조용히 수평선 뒤편으로 물러난다.
그렇게 바다 뒤로 물러 보냈던 수많은 밤들은 흩어졌다가,
쏴- 우르르르… 하고
지난 밤 모진이해변의 몽돌 구르던 소리와 함께 돌아올 것이다.
글/그림 YONA
instagram.com/wheres_yona
제주에서 직접 보고 느낀 이야기들을 그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