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봄부신 날 Nov 09. 2023

(책꼬리단상) 너무 열심히 하지 마

사장의 마음

[너무 열심히 하지 마]

너무 열심히 하지 마라.
충분히 잘 한 거다.

(김일도, 사장의 마음, 273쪽)

사장이 직원에게 할 수 있는 말일까.

너무 열심히 하지 마.
넌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야.

그건 꼭 사장이 아니더라도
서로가 서로에게 건넬 수 있는 말이다.

왜냐하면 우린 이미
모두
너무 열심히
무척 열심히
정말 열심히
그렇게 일해오고 있으니까.

분에 넘치게
능력을 뛰어넘어
온 힘을 다해
죽기살기로
충분 이상으로
잘하고 있으니까.


무엇보다 이 말은
내가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너무 열심히 하지 마.
넌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야.

오늘은 좀 쉬엄쉬엄 해.
넌 그럴 자격이 있어.

매거진의 이전글 죽지만 않으면- 퇴사해도 될까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