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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니짱 Jan 30. 2017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

요니의 Book Review 04

예전부터 읽어야했고 읽고 싶었는데 자꾸 미루고 대충 보다가 드디어 제대로 정독했다. 마케팅공화국 세미나를 통해 역자이신 고영혁 대표님의 강의를 듣고 읽어서인지 좀 더 쉽게 이해가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사례 부분이 조금 겹치는 부분도 있었다. 물론 책으로 더 자세히 접할 수 있었지만 말이다.


마케팅은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고는 인식을 유도한 뒤 여러 단계를 거쳐 판매를 증진시키고, 홍보는 관심을 유도한 뒤 여러 단계를 거쳐 판매를 증진시키고, 소셜미디어는 소통을 유도한 뒤 여러 단계를 거쳐 역시 판매를 증진시킨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데, 마케팅은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 마케팅은 그저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삼단논법에 따라 고객을 확보하는 모든 활동은 마케팅인 것이다.
마케팅에 대한 정의가 나오는 부분이었는데 광고, 홍보, 그리고 마케팅에 대해 혼돈이 있을 법한 정의가 명확히 정리되는 것 같았다.

마케팅을 제품 개발과 융합시켰고, 초기 이용자들을 성장의 토대로 삼았으며, 구전 요소를 제품에 추가했고, 이 사이클을 끊임없이 반복했다. 또한 이 모든 데이터를 통해 가늠하는 동시에 최적화를 목표에 두고 실행했다.
이 부분은 그로스해킹에 입각한 마케팅이 무엇이냐에 대한 정의를 정리해준 부분이었다. 물론 제품 개발이 완료된 시점에서 마케팅과 제품을 융합시키는 건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상황에서도 구전 요소와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화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무엇보다 그로스해킹의 성공적인 사례가 해외 기업(에버노트, 에어비엔비 등)과 국내 기업(요기요, 젤리버스 등) 모두 자세히 설명되어있어 더 와닿고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다. 아무튼 무엇을 하든지 고객에 입각하고 고객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점인 것 같다.


그로스해킹은 그야말로 2016년 마케팅 핵심 키워드가 아니었나싶다. 실제로 특히나 스타트업의 마케터 채용공고를 보면 그로스해커를 모신다거나 그러스해킹이 필수 업무요건에 포함된 경우도 굉장히 많았닼 사실, 잘 생각해보면 이 단어가 떠오르기전부터 마케터에게 그로스해킹은 이미 필수요건 중 하나였다. 같은 광고물을 다르게 선별된 타겟에게 배포하고 어떤 결과가 더 유의미한지, 또 같은 타겟에게 다른 광고물을 배포하고 어떤 결과가 유의미한지를 계속해서 살펴보고 이를 통해 더욱 가치있는 결과를 이끌어내기위해 더 많이 실험해보고 관찰해보는 것은 그로스해킹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전부터 마케터의 임무 중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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