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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잘때기 Apr 04. 2017

시간이 익숙해져서

이렇게나 흘러버렸네요.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은 익숙해진다.


익숙해진 시간은

빠르고 여운 없이 흘러간다.


처음 만나는 것들이 아닌

익숙해진 것들로 채워가는 시간들.


예전보다 시간이 짧아졌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그 때문이 아닐까


시간을 조금 더 천천히,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시간을 익숙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과 마주해야 한다.


시간을 낯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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