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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잘때기 Jul 05. 2021

패스트브랜드

EP.1 소설의 첫 문장 X 브랜딩

패스트브랜드,

브랜드에 대한 주관적인 인사이트를 쉽게 빠르게 전달드립니다.


[EP 1. 소설의 첫 문장 X 브랜딩]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 작가의 소설 ‘설국’의 첫 문장입니다.


여러 소설 중 가장 유명한 첫 문장으로도 알려진 이 문장,


왜 이 문장은 가장 유명한 문장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이것과 브랜딩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브랜드들을 떠올려보세요.


파타고니아, 나이키, 애플 등등


각각의 ‘세계관’을 잘 구축한 브랜드들이고,

이 세계관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많은 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관’이라고 하면 조금 오해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세계관’이라는 게 용이 나오고 마법을 부린다고 하거나 그런 것이 아니거든요.

무협 판타지 같은 것은 더더욱 아니고요.


위의 브랜드들을 예로 들어보면,

파타고니아의 경우 ‘Don’t buy this Jacket’이라는 카피  다양한 캠페인들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파타고니아의 세계관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나이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초기에 ‘Just Do it’이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통해 프로 운동선수들을 자신들의 세계관에 불렀으며,  후에는 해당 슬로건의 외연을 점차 넓혀 일반인들까지 불러들였습니다.


애플의 ‘Think Different’ 캠페인은 오직 PC 있던 시대에 PC 불만을 가진 사람들을 애플의 세계관에  불러들인 사례로   있겠죠.


이제 다시 소설 ‘설국’의 첫 문장으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왜 이 문장이 유명한지 이제 아시겠나요?

이 문장만 읽고 당신은 어떤 감정을 느끼셨나요?

당신이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서 설국에 도착한 느낌을 받으셨나요?


이 한 문장이 가장 유명한 이유는

도입부에서 이 한 문장만으로 소설 ‘설국’의 세계관에 독자들을 단숨에 순간 이동시켰기 때문입니다.


브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여러분의 브랜드가 구축하려는 세계관이 뭔지 제대로 정의하고, 타겟들을 어떻게  세계관으로 데려올지 고민해보세요.


그것만 잘 된다면,

브랜딩의 첫 단계를 잘 마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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