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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nny May 07. 2020

김형희 [우리는 초등학교만 다닌…]

치과의사 무용가 통역가입니다

무용가인 저자 김형희는 초등학교만 다닌 세 딸을 홈스쿨링을 통해 치과의사, 무용가, 통역가로 성장시켰다고 한다. 여러 개의 챕터 중 두 개가 유독 눈에 띈다. 지식보다 진리를 가르치기, 혼자만 잘살면 무슨 재미야!

그중의 한 문단이다.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 지금 보이는 것은 언젠가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지금 보이지 않는 것이 때가 되면 나타날 것이다. 그렇게 계속해서 변하는 세상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눈앞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사실을 쉽게 잊는다." 예술가의 철학적, 인문학적 소양이 이 정도라니!

무용단 대표인 저자는 예술의 효용성과 사회적 역할을 알리기 위해 범지구적 예술교육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또 탈학교 청소년, 해외 아동 심리 치료에 춤을 접목하고 있다고도 한다. 통섭(統攝, Consilience)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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