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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nny Jun 01. 2020

두려운 골리앗을 만났을 때, 다윗처럼 이겼을 때

두 가지 조건 모두 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상황이다

이스라엘 군대 앞에 나타난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은 보기만 해도 두려운 존재였다.

여섯 규빗 한 뼘인 키는 그가 3m에 달하는 거인이었음을 나타낸다.

오천 세겔이나 되는 그의 비늘 갑옷은 그가 57kg의 무거운 갑옷을 입고 자유롭게 싸울 만큼 힘이 센 사람임을 알려준다.

그가 든 창은 철로 된 날의 무게만 육백 세겔로 거의 9kg에 달한다. 그가 휘두르는 창날에 부딪히기만 해도 중상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런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를 향해 외쳤다.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해 나에게 내려보내라.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고, 내가 그를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다." 골리앗이 다시 외쳤다.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와 더불어 싸우게 하라." 골리앗의 이 말을 들은 사울 왕과 온 이스라엘이 놀라서 크게 두려워하였다.


다윗이 사울 왕에게 나아가 말했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다윗은 손에 막대기를 갖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멩이 다섯 개를 골라서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갖고 골리앗에게 나아갔다.

다윗이 골리앗에게 말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않다는 것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겠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골리앗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가까이 올 때, 다윗이 골리앗을 향해 빨리 달리며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골리앗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혀 땅에 엎드러졌다. 다윗이 달려가서 골리앗을 밟고 그의 칼을 칼집에서 빼내어 그 칼로 골리앗을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였다.


우리는 골리앗의 존재와 같은 현실을 맞닥뜨릴 때, '왜 하나님은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가?'라는 질문을 한다.

그러나 다윗의 통쾌한 승리와 같은 반전의 행운이 찾아왔을 때 '왜 나에게 이와 같은 은총을 베푸실까?'라는 물음을 던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분명한 사실은 두 가지 조건 모두 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아는 것이 믿음이고, 이를 깨달아 받아들이는 것이 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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