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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nny Jun 06. 2020

어느 인디언 부족의 성인식

네가 만일 내일 아침까지 살아있다면 진정한 성인이 될 것이다.

어느 인디언 부족은 성인식을 매우 독특하게 한다.


달이 뜨지 않는 어두운 날,

성인이 될 소년에게 막대기 하나를 주면서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험한 들판에서 혼자 밤을 지새우게 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네가 만일 내일 아침까지 살아남아 있다면 너는 진정한 성인이 될 것이다.


혹 무서워 도망가거나 죽거나 하면 결국 인디언 성인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성인식을 치르는 모든 소년들은 모두 죽음에 대한 공포와 추위, 졸음과 싸우며 꼬박 밤을 지새운다.

그리고 날이 밝으면 소년들은 예외 없이 다 울게 된다고 한다.

죽지 않고 살았다는 안도감과 성인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감동 때문이 아니다.


빛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버림받았다고 느끼며

부모의 냉정한 태도를 원망하며 밤을 보냈는데,

동이 트고 보니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아버지가 밤새도록 힘들게 활을 겨누고 있는 초췌한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은 표현의 모습은 달라도 자녀를 이렇게 사랑한다.


유한한 육신의 아버지도 이와 같다면,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는 어떠하실까?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 스바냐 3:17
The LORD thy God in the midst of thee [is] mighty; he will save, he will rejoice over thee with joy; he will rest in his love, he will joy over thee with singing. ​

youtu.be/vMBXPV3MmOM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by 호산나싱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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