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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nny Jun 07. 2020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아라

호세아의 삶을 통해 음란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신 하나님

웃시야와 요담과 히스기야가 유다 왕이 된 시대,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왕이 된 시대에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에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


웃시야가 가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맞이하였더니 고멜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여호와가 호세아에게 말씀하셨다. "그의 이름을 이스르엘이라 하라. 조금 후에 내가 이스라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 이스라엘 족속의 나라를 폐할 것임이니라. 그 날에 내가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이스라엘의 활을 꺾으리라."


고멜이 또 임신하여 딸을 낳으니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말씀하셨다. "그의 이름을 로루하마라 하라. 내가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을 긍휼히 여겨서 용서하지 않을 것임이니라. 그러나 내가 유다 족속을 긍휼히 여겨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겠고 활과 칼이나 전쟁이나 말과 마병으로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고멜이 로루하마를 젖 뗀 후에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그의 이름을 로암미라 하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지 아니할 것임이니라.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되어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을 것이며 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할 것이라. 이에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함께 모여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그 땅에서부터 올라오리니 이스르엘의 날이 클 것임이로다. 너희 형제에게는 암미라 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라 하라."  (호세아 1:1-2:1)


* 로루하마: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는 자
* 로암미: 내 백성이 아니라
* 암미: 내 백성이라
* 루하마: 긍휼히 여김을 받는 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농경문화에 적합한 풍요의 신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다. 여자들이 바알 신전에 가서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보편화되었던 당대의 일반적인 문화였다. 고멜도 그런 대부분의 음란한 이스라엘 여자들 중 한 명이었다.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고 따르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지자 호세아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음란한 여자를 맞아 음란한 자식을 낳으라고.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음란한 여인 고멜을 만나서 음란한 자식들을 낳았다. 하나님은 그 자녀들에게 이름을 붙여 주셨다.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는 자 로루하마, 내 백성이 아니라는 로암미. 다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긍휼히 여기지 않을 것이고, 이스라엘 백성은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말씀을 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새로운 자녀 이름을 주며 다시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헤아릴 수도 셀 수도 없게 될 것이다. 너희가 내 백성이 아니라고 한 그곳에서 너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함께 모여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그 땅에서부터 올라오리라고 하셨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보다 이방 신들을 더 사랑해서 그것을 쫓고 따랐다. 이처럼 음란한 이스라엘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진심을 깨달아야 한다. 선지자를 음란한 여자와 결혼하게 해서 그의 삶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음란함을 깨우치려 하신 하나님의 진심은 무엇일까? 음란한 백성을 향해 더 이상 긍휼을 베풀지 않겠다고 하신 하나님, 내 백성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던 하나님, 하지만 다시 너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라고 말씀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은 오늘도 내가 음란한 길에서 돌아서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길 기다리신다. 내 자손이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셀 수 없이 많아지길 원하신다. 내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길 원하신다.


https://m.blog.naver.com/dktmrorl/221967394969​​ [사랑한다. 창녀 고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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