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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nny Jun 29. 2020

닭처럼 동료를 죽이지 말라

상처 입은 동료를 쪼아대는 닭 같은 사람도 있다

닭에게는 잔인한 습성이 있다고 한다.

닭 한 마리가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린다.

주변의 다른 닭들이 그 닭에게 달려든다.

여러 마리가 상처 입은 닭의 아픈 부위를 계속 쪼아댄다.

닭의 상처는 점점 더 깊어지고 그 닭은 결국 죽는다.


현대 조직사회는 무한경쟁 구조다.

누군가 한 번 실수하면 주변에서 벌떼처럼 일어나 그 사람을 공격한다.

자기 실수는 감추면서 남의 실수는 비난한다.


구조적 경쟁 관계는 원수 관계로 변하기도 한다.

알게 모르게 말과 행동으로 서로에게 압박감을 주기도 한다.

경쟁 상대가 잘되면 심정적 혹은 실제적으로 자기가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한다.


내가 먼저  베풀고, 상대방의 성공과 행복을 빌어 준다면, 보다 나은 세상이 된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일까?

급성장한 경제와 성과 위주 시스템 탓일까?

사람이 최고라지만 이럴 땐 닭보다 나을 것이 없다.


"Love your enemies and pray for those who persecute you." - Mattew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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