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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nny Aug 29. 2021

먼저 다가서기

브런치 글을 대하는 태도를 바꿨다.

예전엔 관심 있는 분야나 주목을 많이 받은 글을 읽었는데, 근래엔 다양한 분야의 브런치 작가들이 쓴 글을 읽고 있다. 덕분에 문외한이던 분야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스스로 찾아가지 않으면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요즘엔 브런치 글을 모두 읽었든  읽었든 작가의 논지가 마음에 들든  들든 상관없이 클릭한 글엔 라이킷을 하고 있다. 어떤 이는 무조건 라이킷을 누르는 행위를 비판하기도 하지만,  글에 라이킷이 많으면 기분이 좋듯 누구나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었다.


여러 분야의 브런치 글을 읽고 라이킷을 했더니 구독자가 늘고 있다. 새로운 구독자는 아마도 브런치 글쓰기를 시작하던 시절의 나와 비슷한 이들일 것이다. 내가 쓴 글을 읽어 주는 이와 교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아니! 누가 읽어주든지 안 읽든지 개의치 않고 1일 1편 글쓰기를 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최근에 깨달은 한 가지, 먼저 다가서기. 누군가 다가오길 기대하고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서기다. 먼저 다가서면 몸도 마음도 생각도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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