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글을 대하는 태도를 바꿨다.
예전엔 관심 있는 분야나 주목을 많이 받은 글을 읽었는데, 근래엔 다양한 분야의 브런치 작가들이 쓴 글을 읽고 있다. 덕분에 문외한이던 분야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스스로 찾아가지 않으면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요즘엔 브런치 글을 모두 읽었든 안 읽었든 작가의 논지가 마음에 들든 안 들든 상관없이 클릭한 글엔 라이킷을 하고 있다. 어떤 이는 무조건 라이킷을 누르는 행위를 비판하기도 하지만, 내 글에 라이킷이 많으면 기분이 좋듯 누구나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었다.
여러 분야의 브런치 글을 읽고 라이킷을 했더니 구독자가 늘고 있다. 새로운 구독자는 아마도 브런치 글쓰기를 시작하던 시절의 나와 비슷한 이들일 것이다. 내가 쓴 글을 읽어 주는 이와 교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아니! 누가 읽어주든지 안 읽든지 개의치 않고 1일 1편 글쓰기를 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최근에 깨달은 한 가지, 먼저 다가서기. 누군가 다가오길 기대하고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서기다. 먼저 다가서면 몸도 마음도 생각도 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