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꽃을 사랑하고
난 그런 널 사랑하고
난 책을 좋아하고
넌 그런 날 좋아하고
어느 화원에 짧은 글이 쓰여 있었다.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글귀를 옮겼더니 딸아이가 말했다. 우와! 아빠 대단해요!
이게 그토록 대단한 문장이던가?
너는 꽃을 좋아하고
나는 그런 너를 좋아하고
모방은 창작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그래서 카피했다.
그리고 살짝 바꿨다.
그랬더니 이렇게 됐다.
넌 꽃을 사랑하고
난 그런 널 사랑하고
난 책을 좋아하고
넌 그런 날 좋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