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은 늘 설렘을 준다
둘째 손녀와 첫 만남을 가졌다.
첫째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사진으론 이미 봤지만 실제 첫 만남이었다.
첫 만남은 늘 설렘을 준다.
온! 손녀의 이름이다.
온아! 이리 온나!
아직 갓난아이지만,
마음속으로 미리 불러본다.
두 돌 반 지난 첫째와 함께 있는 걸 보니
인형보다도 작다.
첫째도 이렇게 작았었나?
우리 애들도 갓난쟁일 땐 요만했나?
설렘의 첫 만남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몇 자 적어본다.
다시 생각해도 신기하다.
인형처럼 작았던 아이들이
어느덧 가정을 이루더니
아빠가 되고 엄마가 되고
아내와 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