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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nny Oct 14. 2023

첫 만남

첫 만남은 늘 설렘을 준다

둘째 손녀와 첫 만남을 가졌다.

첫째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사진으론 이미 봤지만 실제 첫 만남이었다.

첫 만남은 늘 설렘을 준다.


온! 손녀의 이름이다.

온아! 이리 온나!

아직 갓난아이지만,

마음속으로 미리 불러본다.


두 돌 반 지난 첫째와 함께 있는 걸 보니

인형보다도 작다.

첫째도 이렇게 작았었나?

우리 애들도 갓난쟁일 땐 요만했나?


설렘의 첫 만남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몇 자 적어본다.

다시 생각해도 신기하다.


인형처럼 작았던 아이들이

어느덧 가정을 이루더니

아빠가 되고 엄마가 되고

아내와 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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