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탄소금식 묵상과 실천 1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형식은 변한다

by Kenny

사순절을 맞아 교회에서 성도들이 함께 ‘탄소금식’ 묵상과 실천을 하고 있다. 예전엔 사순절이면 사십일 금식, 사십일 특별새벽기도, 사십일이 버거우면 일주일 금식, 일주일 특별새벽기도를 했던 기억이 있다. 목사님이 요즘엔 미디어 금식, 기호식품(커피 등) 금식, 탄소금식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사순절을 보낸다고 하셨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회 절기를 지내는 방식도 변하는 듯하다.


문득 청년들의 연합수련회(찬양집회)에 인솔자겸 청년부장으로 처음 참석했을 때의 충격(?)이 떠오른다. 락밴드(?)의 반주에 맞춰 펄쩍펄쩍 뛰며 찬양을 인도하는 전문사역자와 보조사역자들, 그에 맞춰 고막이 터질 듯이 큰 소리로 찬양을 하면 온몸을 흔드는 청년들을 보며 격세지감을 느꼈던 사건(?)이다. 청년 찬양집회 참석 소감을 얘기했더니,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하나님의 찬양하는 예배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그 형식을 계속 변하고 있다고 했다. 탄소금식도 이런 추세인 모양이다.


“나의 지구를 부탁해”라는 대주제 아래 1주 차 주제는 “창조의 부르심”이다. 창조주의 능력과 성품은 그가 만드신 창조세계에 그대로 담겨 있다. 창조세계는 우리가 성경을 통해 깨닫게 된 하나님에 관한 진리를 형상화하고 환하게 빛을 비춰준다. 하나님의 선하심이 담긴 창조세계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았다. 하나님의 형상인 우리에게 하나님의 방식으로 창조세계를 돌보라고 명령하신다. 그 다스림에는 하나님의 공의와 인자가 반드시 드러나야 한다. 우리 모두와 창조세계의 주인은 하나님 한분이시기 때문이다.


잠시 밖으로 나가거나 창밖의 풍경을 보면서 영원한 능력과 신성을 지니신 하나님이 내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귀를 기울여보자!



종교학대사전에 의하면, 사순절은 그리스도교 교회력 안에서 일어난 최초의 전례 계절로 영어로는 렌트(Lent)라고 한다. 부활제를 맞이하는 준비로서 특히 세례지원자를 위해서 고려해 선발된 낭독 장소가 정착됨으로써 고유한 전례 계절이 된다. 그 준비는 기도와 단식(절식)에 의해서 행하여졌는데, 그리스도의 단식에 따라서 40일간 행하여지게 되어 사순절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니케아 공의회(325)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제도로서 언급되어 있다. 로마의 가장 오래된 관습에서 사순절은 부활제의 6주일 전의 주일(일요일)부터 시작되었는데, 주일에 단식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하여서, 주일은 세지 않고 정확하게 40일이 되도록 거슬러 올라가서 전주의 수요일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이 날에는 회심을 나타내는 구약 이후의 표시로서 재를 머리에 뒤집어썼기 때문에 <재의 수요일>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또한 사순절 제1주일은 고대에 교회가 세례지원자를 받아들여서 세례준비를 시작하는 세례지원식이 행하여지는 날이다. 제2주일에는 주의 변용이 기념되며, 제3주일부터 제5주일까지는 특히 세례지원자를 중심으로 말의 전례가 행하여졌다. 이 기간의 전례에는 세례지원자의 자유로운 결단을 촉진하기 위해서 특별히 선택된 낭독 장소가 이용되고 있다. 또한 사순절은 그리스도자에게 세례의 기념을 새롭게 하고, 회심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그것이 개인과 신과의 개인적 관계에 그치지 않고 회심과 구원의 공동체성, 죄와 악의 연대성을 자각하고, 나아가서 인류와 사회의 죄와 악에 공동책임을 생각하는 때이기도 하다. 사순절의 보상, 헌금, 봉사 등은 이와 같은 신앙에 의한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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