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단상
죄송하다는 “죄스러울 정도로 미안하다”는 뜻이다. 상대방에게 큰 잘못을 했을 때 쓰는 말이다. 미안하다는 “남에게 대하여 마음이 편치 못하고 부끄럽다”는 의미다. 따라서 아주 큰 잘못이 아니면 미안하다고 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죄송하단 말을 일반적으로 미안하다는 말의 경어처럼 사용하고 있다. 아랫사람에겐 미안하다고 하고 윗사람에겐 죄송하다고 말한다. 왜 그럴까?
<해병대 교회 70년사> 출간작가
세상을 깊이 있게, 사람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이야기꾼 Kenny입니다. 전쟁, 국가, 그리고 우리 삶의 연결점을 글로 그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