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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언제나 책을 가까이 두고 스승으로 삼아라.

너는 이렇게 살기 바란다.

by onseol

수불석권(手不釋卷). 손에서 책을 놓지 말라는 말이 있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고 배우지 못한 지식과 지혜가 농축되어 있기 때문이란다.

그러니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고 부족한 지식을 쌓기 바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지혜로운 자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러면 너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의문을 갖겠지. 책의 종류는 상관이 없단다. 만화책도 좋고 소설책도 좋고 잡지도 좋고…

나는 어려서 과학잡지를 좋아했고 10대에는 만화책을 20대에는 소설책을 30대에는 경제와 인문서적을 40이 넘어서는 에세이를 즐겨 읽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나의 주변에 책이 존재했기 때문이지. 그러면서 자연스레 독서가 습관화되었단다.

너 역시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습관처럼 언제나 책과 가깝게 지내기를 바란다.


요즘 카페에 가면 책을 읽는 젊은 사람들을 좀처럼 보기 힘들다. 수다를 떨거나 핸드폰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이가 대부분이지. 책을 읽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닌데도 말이야.

책을 읽는다는 것은 스스로 어리석지 않고 현명하기 위하여 그리고 언제나 열린 생각을 갖기 위하여 나아가고 있다는 뜻이며 이를 실천하는 모습이기에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랑스러워하기 바란다.


스마트폰 대신 손에 책을 든다면 너도 느끼게 될 거야. 생각이 깊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진다는 것을...

흔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말하는데 너의 인생은 가을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독서를 즐기는 삶을 살기 바란다.


그러니 나의 나이야.

언제나 책을 너와 가까이 두고 네 인생의 스승으로 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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