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Twitch)가 발견한 변곡점
책 Pattern Breakers에 소개된 Twitch
트위치 관련 Pattern Breakers 책에 소개된 재미있는 일화가 있어 소개합니다 :)
Justin Kan과의 만남
책의 저자이자 투자자인 Mike Maples Jr.는 2007년 팔로 알토의 카페에서 저스틴 칸을 처음 만났을 때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저스틴 칸의 첫 인상은 1950년대 서부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고 합니다. 그는 모자와 후드를 입고 백팩을 메고 있었으며, 모자에는 백팩과 연결된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당시 실리콘밸리 기준으로도 매우 특이한 스타일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저스틴 칸입니다. Justin.tv라는 스타트업과 함께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저의 24시간 생활을 볼 수 있는 인터넷 최초의 라이브 스트리밍 리얼리티 쇼를 만들려고 합니다.”
저스틴 칸이 노트북을 Mike Maples Jr.에게 돌렸을 때, 그들의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는 실시간으로 현장을 방송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자는 지금까지 들어본 가장 어리석은 비즈니스 아이디어라고 말했지만, 기술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저스틴 칸에게 질문했습니다. 저스틴 칸은 2007년 당시 비디오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으며, 셀룰러 네트워크 기반의 하드웨어와 인터넷 스트리밍 소프트웨어를 통합하여 실시간 스트리밍을 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Justin.tv 팀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술이 앞으로 몇 년 안에 크게 개선될 것이며, 실시간 스트리밍 비즈니스 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Justin.tv가 발견했던 변곡점(inflection)
저자가 발견한 변곡점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첫번째 비디오 스트리밍은 2005년 유튜브를 기점으로 스케일있게 동작하기 시작했으며, 2007년에 브로드밴드 보급률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두 번째, Justin.tv 팀이 백팩으로 보여준 결과물이 중요한 이유는 EVDO(evolution-data optimized) 셀룰러 기술을 인터넷 스트리밍 소프트웨어와 통합하여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셀룰러 네트워크가 있는 곳에서는 어디서든 비디오를 녹화하고, 이를 인터넷으로 스트리밍하여 사용자의 브라우저를 통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자는 CDN 기술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을 알고 있었으며, 이 추세는 앞으로 더 높은 품질과 낮은 비용으로 실시간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 번째, 사용자가 생성한 콘텐츠는 당시 큰 이슈가 되고 있었습니다. 타임지의 2006년 올해의 인물은 “You”였으며, 이는 유튜브의 성공을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트렌드는 명확했습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했고, 그 중심에는 비디오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왜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을 원하지 않겠는가?”
Justin.tv에서 Twitch로 pivot
Justin.tv는 저스틴의 일상 활동을 24시간 라이브 스트리밍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자가 투자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팀은 피벗하여 누구나 자신의 라이브 비디오를 방송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다시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피벗 후, 저작권이 있는 라이브 콘텐츠를 스트리밍하는 문제가 발생하여 국회에 공동 창업자가 불려가기도 했습니다.
변곡점(inflection)은 보였지만, 여전히 뭔가 부족한 상황에서 justin.tv 공동 창립자인 Emmett Shear는 신념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몇 달 동안 업무를 줄이고 친구들과 놀며 비디오 게임을 했습니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휴식이 그를 돌파구로 이끌었습니다.
Emmett은 스스로에게 간단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리는 실제로 우리 플랫폼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그는 게임을 잘하는 사람들의 플레이를 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Justin.tv에는 2%의 열정적인 게임 스트리밍 유저가 있었고, Emmett은 약 40명의 게이머에게 그들이 왜 자신을 스트리밍하고, 무엇이 그 경험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지 인터뷰했습니다.
이후 Justin.tv는 게이머를 위한 스트리밍 관련 기능을 더 추가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Emmett는 “이제는 시장이 우리를 이끌어 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트위치는 2011년 6월 저스틴.tv와 별도로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트위치는 비디오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e스포츠 대회, 개인 플레이어 스트리밍, 게임 토크 쇼를 중심으로 운영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트위치에서 228억 시간의 라이브 콘텐츠가 스트리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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