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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용진 Dec 06. 2018

다시 조명받는 캘린더 서비스

히든트랙의 린더, 쥬빌리웍스의 타임트리 소개

캘린더 애플리케이션은 일종의 유틸리티 서비스입니다. 사용자들은 보통 큰 기대 없이 자주 방문하는 포털에서 제공하는 캘린더 서비스를 활용하는 편입니다. 


주요 사용자는 업무 일정을 관리하는 직장인 층이 다수이다. 모임 날짜를 정하는 캘린더의 소셜 기능은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의 이벤트에  주도권을 뺏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캘린더 서비스를 운영하는 주요 사업자들은 그 동향이 보수적이었습니다. 해당 사업자 입장에서 캘린더 서비스는 많은 트래픽을 일으키지 않고, 또한 직접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이 어려워 적극적인 로드맵을 가지기보다 운영 중심으로 해당 서비스를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캘린더를 유틸리티가 아닌 다른 관점으로 접근한 서비스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히든트랙의 린더(Linder)입니다. 린더는 관심 일정 구독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면 셀럽 BTS의 주요 일정, 고려대 학사일정, 이니스프리 및 유니클로 세일 일정처럼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일정을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린더 비즈니스 모델은 캘린더 마케팅 솔루션이라 소개하는 린더 파트너스입니다. 기업이 캘린더 형식으로 주요 일정을 알림 형식으로 프로모션 할 수 있는 B2B 마케팅 솔루션입니다.  


기존에 기업 마케팅 담당자는 광고 플랫폼을 통해 자사의 크리에이티브를 타깃에 전달하기 위해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입합니다. 예를 들면 페이스북 기업용 페이지 운영 담당자는 뉴스피드 정책에 따라 자사 콘텐츠 도달이 낮아지면 광고를 통해 낮아진 지표를 보완하기도 합니다. 페이지 운영 기업 입장에서 이미 구독자 확보 (페이지 Like) 위해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였지만, 추가적으로 이미 확보한 구독자에게 콘텐츠 노출하기 위해 추가로 비용을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린더 파트너스는 기업 마케팅 입장에서 ‘광고'와 달리 ‘구독’ 형식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린더가 서비스에 어울리는 B2B 파트너를 확보하고, 효과적인 린더 파트너스 구독 전환 방식 제공하고(캘린더 특성상 사용자가 소화할 수 있는 일정 구독 수에 한계가 있으므로), 기업 마케팅 담당자가 별도 마케팅 채널을 운영하는 부담과 기업이 전환 성과를 효율적으로 측정할 수 있으면 시장에서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비록 구독의 형식을 띄고 있지만 스팸처럼 인식된 과거 이메일 마케팅(여전히 유효하긴 하지만…)  한계를 피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일정 알림 서비스 제공이 될 것입니다. 


한편 린더는 최근 삼성 빅스비 주요 파트너사로 빅스비개발자데이에 소개되었으며, 아모레퍼시픽, 윤민창의투자재단, 퓨처플레이 초기 투자를 받았습니다. 


두 번째 서비스는 쥬빌리웍스의 타임트리(TimeTree)입니다. 일정 공유에 특화된 캘린더 서비스입니다. 쥬빌리웍스가 소개하는 타임트리 컨셉이 인상적인데요.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일정에는 함께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물론 구글 캘린더의 공유 기능이 있는데?라고 질문할 수 있지만, 타임트리는 캘린더 공유 니즈에 더욱 집중하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타임트리에서 사용자는 가족, 회사, 친구, 동아리 등 목적이나 그룹에 따라 공유 캘린더를 생성할  수 있으며, 메시지와 사진 전송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 타임트리는 캘린더 서비스이지만, 일정 공유 기능에 집중하여 private social network 서비스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타임트리 비즈니스 모델은 피드형 광고이며, 아래와 같은 원칙을 기반으로 광고 게재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TimeTree의 서비스에 적합한 형태로 광고를 도입한다.
광고 역시 하나의 콘텐츠이며, 이용자에게 적합한 광고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타 사업개발 관련하여 과거 2017년 기사에서 기업, 관공서, 단체 등에서 공개 이벤트를 간단하게 작성해 쉽게 확산시키는 API 지원할 계획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타임트리 개발사 쥬빌리웍스는 최근 91억(9.2억 엔)을 투자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금액은 약 167억이라고 합니다. 주요 투자자는 카카오벤처스, 미쯔이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의 SMBC VC, 미즈호 파이낸셜그룹의 Mizuho Capital입니다. 


아래는 관련 기사입니다. 

관심 분야 일정 알려주는 캘린더앱 ‘린더’ Link

히든트랙 오정민 대표 인터뷰 Link

히든트랙, 캘린더 마케팅 솔루션 '린더 파트너스'로 '4YFN' 참가  Link

캘린더 공유 서비스 ‘타임트리’, 약 91억 원 투자 유치 Link

박차진 쥬빌리웍스 창업자 인터뷰 Link


커버 이미지 출처: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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