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le of thumb for estimates - Ken Norton
'Rule of thumb for estimates'란 표현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프로젝트 일정을 갠또내기? 대충 추정하기? 감으로 추정하기? 각잡기?
구글 검색결과에서 Rule of thumb을 '경험의 법칙'으로 번역하여 해당 뜻을 그대로 활용했습니다.
'경험의 법칙'으로 프로젝트 일정 추정하기(Rule of thumb for estimates)는 구글에서 오랜 기간 프로덕트 매니저 업무(Docs, 캘린더, 구글 맵스)를 담당한 Ken Norton의 발표자료에 있는 내용입니다.
예전에 한 개발자 분들과 일하다가 프로젝트 일정에 대해 제가 개발자에게 추정을 부탁드렸는데, 그 분께서 '용진님도 대충 경험 상으로 어느정도인지 각이 나오시잖아요. 먼저 생각하시는 일정을 말해보세요'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뭔가 경험적으로 특정한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일정이 걸릴지 대략적으로 감은 오는데, 이와 관련해서 규칙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글링을 해보았습니다.
Ken Norton의 발표 자료에서는 아래와 같이 프로젝트 일정 추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자료의 핵심은 Bring the Donuts입니다. PM이 아니면 누가 팀에게 도넛 배달과 같이 남들이 하기 싫은 혹은 비어 있는 업무를 하느겠냐 입니다. PM은 제품의 미니 CEO가 아닌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번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우선 ①, ②, ③과 같이 담당자에게 질문을 합니다.
① 예상 추정치(Likely estimate, L)
- 얼마나 일정이 걸릴 것 같으세요?
② 보수적 추정 (Pessimistic estimate, P)
- 예상하기 힘든 이슈를 고려해서 보수적으로 얼마나 일정이 소요될 것 같으세요?
③ 공격적 추정 (Optimistic estimate, O)
- 모든 것이 순탄하게 진행된다고 가정했을 때 얼마나 일정이 소요될 것 같으세요?
위와 같은 추정을 아래와 같은 계산식으로 결과를 구해봅니다.
[O + (L x 4) + P ] ÷ 6
예를 들어 예상 추정치(L)이 9일, 보수적 추정(P)가 15일, 공격적 추정(O)가 7일로 예상 일정으로 산정되었으면 아래와 같이 계산하여 7일을 프로젝트 예상 소요 일정으로 추정하는 것입니다.
[7 + (9x4) + 15) ] ÷ 6 = 9.7일
한번 재미로 보시고요. 꼭 PM이 아니더라도 다른 직군에서 재미로 활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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