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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태 Apr 27. 2024

100세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2) 뇌가 섹시한 시니어 <뇌섹시> 




젊은 날에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마냥, 그토록 싫었었건만, 세월이 흘러 은퇴를 맞은 시니어들에게는 오히려 그립기만 한 것이 일자리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일을 해왔고, 또 일을 찾는다. 그러나 가만히 놓고 생각해 보면, 일 자체가 우리에게 주는 많은 것들이 있다.

1.    (육체) 건강: 일이 있기에 건강을 유지하고 의욕을 불러일으켜 삶에 활력을 찾게 된다. 출퇴근 또는 최소한 움직이게 된다.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걷기가 함께 함은 물론이요, 일을 지탱하기 위해서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물론, 지나치게 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하게 되는 부작용도 있다.
2.    (정신) 인지력 향상: 일로 인해 뇌회로를 활성화하게 되어 인지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일의 가장 기본에는 소통과 배움이 있다. 바로 이 소통과 배움이 뇌를 움직이게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시니어들에게 가장 두려운 질병이 치매라고 한다.  치매예방의 키는 뇌 활성화에 있다.
3.    (소통) 사회적 참여: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다. 일시적으로 혼자 있고 싶다는 상황에 처하기도 하지만, 결국 사람 인자 자체가 서로 의지하고 소통을 갈구한다. 이런 소통에 장애가 생겨 우울증으로 고통받기도 하고. 세월이 흐르다 보면 그토록 많았던 사람들이 주위를 떠나고, 점점 외로움이 밀려온다.


젊은이들에게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시니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강법은 이다. 물론 노후 생활자금 부족이나, 기타 금전적 이유로 일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많지만, 적절한 일자리가 여의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거를 버리고, 과감히 시니어, 중장년 일자리 지원프로그램들도 돌아보자생각보다 많은 기회들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부질없는 과거로부터 해방과 자유만 찾는다면 말이다.

<검색어:  #일자리지원센터, #중장년일자리>


돈을 버는 일이 아니더라도, 일을 통한 소통, 건강과 인지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은 얼마든지 있다.


배움이다. 주위 주민문화센터, 청소년 수련관, 노인 복지관 등을 둘러보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배움의 장들이 기다리고 있다. 문화, 음악, 미술, 어학, 취미에 이르기까지…

<검색어: #주민문화센터, #청소년수련관, #노인복지관, #생활문화센터>


전문역량을 활용한 재능기부와 같은 봉사도 있다. 아니라도, 청소, 안내, 교통 지도 등 노력 봉사도 건강, 인지력 향상은 물론 삶에 엄청한 활력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준다는 나눈다는 자애로움이 최상의 사랑 호르몬 옥시토신을 분비케 하고, 그로 인해 행복에 이르게 하니 말이다.  

<검색어: #자원봉사, #1365자원봉사포털, #재능기부>


노후에도 일  할 수 있는 터전이 있고, 건강이 있고, 돈까지 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즐거운가?


돈에 구애받지 않고, 아직도 나눌 수 있는 역량과 경험이 있으니, 얼마나 복 받은 삶인가?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乎)? 아직도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있고 배움을 즐기다 보면 뇌까지 젊으니, 이 얼마나 섹시한 삶인가?



하루를 여는 나의 발원은 이러하다.

 

"살아 숨 쉬는 동안,

내 발로 걸으며, 내정신으로,

평생 일하고, 봉사하고, 배우며 살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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