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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작가 Oct 26. 2020

계층사다리를 계속 오르면 무엇이 있는가?

운이 좋게도 나는 계층사다리를 계속 오를 수 있었던 사람이다.

이제 눈을 감으며 과거를 회상한다.


나의 경험들은...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

선입견.

고정관념을 모두 무너뜨렸다.


나의 이러한 생각, 선입견, 고정관념은 무엇인가?


나는 아래 계층일수록 정이 많고,

성격이 모나지 않고 서로 돕고 베풀며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 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내가 경험한 것은 정반대였다. 


계층사다리를 오르면 무엇이 있나?                                   




밑바닥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비열함과 진흙탕 속에서의 싸움이 지속되는 곳이었고...


생존을 위해 서로서로를 짓밟고 그렇게 올라서는 그런 곳이었다.


나의 삶이 흔들리는데 어떤 다른 누군가를 생각하고 배려할 수 있는가?




그리고 운 좋게,

조금 더 올라가니...


이제는 서로가 가진 작은 것을 잃지 않으려 엄청난 방어, 공격이 시작되었다. 


치열한 공방은 지속된다..


계층 사다리의 위에서 보기에는 도토리 키재기식이 아니었겠나?




나의 노력과 행운으로


조금 더 올라가니...


치열한 공방을 뚫고 올라온 사람들이 다수 있었다.


그들은 자신이 조금만 더 하면 괜찮은(?) 계층에 속할 거라고 희망하고 있었다.


정말 열심히 열심히 노력한다. 소위 전문직이나 고소득자이라 불리는 그들이다.




또다시 약간의 운과 노력으로....


이제 원하던 상위층(?)에 도달하니 그들의 관심사는 달랐다.

너그럽고 혹은 모나지 않은 성격을 다 가졌다.


무언가를 더 가지기 위해 경쟁을 할

필요도 없었다.


지금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자신감 있고, 자존감도 있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



이런 이야기도 있지 않은가?

이런 말이 여기에서 비롯된 것 아닐까?



그들은,

문화와 예술도 즐기고, 소소한 취미도 즐긴다.


운동도 열심히 하며 삶을 즐긴다.



.


.


.


그리고 계층사다리의 더 위를 올라가니,


다시 또...

더 많이 갖기 위해...


그들이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경쟁과 진흙탕 싸움이 시작된다.



그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리고 반복된다.




계층사다리 끝에는 무엇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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