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요니나 Dec 12. 2019

매번 새해 계획을 실패하는 이유

목표 달성하기 전, 반드시 해야 할 것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11월은 내년 계획을 세우고, 12월은 올해 피드백을 합니다.

12월에 올해 피드백과 내년 계획을 세우니까 안 그래도 정신없는 송년회 시즌인데 더 복잡하더라고요.


드림보드로 다시 한번 더 제가 추구하는 삶을 담았습니다.

30대는 꼭 이루고 싶은 꿈 위주로 -


드림보드, 비전보드, 보물지도는 제작자 방향대로 1년 목표를 세울지, 3년, 5년, 10년 등 자유롭습니다.

평생 계획도 해 봤지만 5~80대는 '이게 맞는 건가?'라는 생각이 강할 정도로 모호했고,

1년 목표는 매년 업데이트로 손이 많이 가서 저는 30대에 반드시 만들고 싶은 습관, 이루고 싶은 목표로 정했습니다.


예전에는 드림보드 중요성을 잘 몰랐는데, 올해 드림보드를 바탕으로 2019년에 이뤄야 할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고 실제 달성하면서 느낀 점은 '목표 달성을 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드림보드는 있으면 좋다'였습니다.

드림보드가 있으니까 제가 하고 있는 1년, 반기, 분기, 한 달, 1주일, 하루 그리고 지금 일들이 모두 다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침반, 북극성 역할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드림보드보다 더 상위단계는 '사명 / 비전'입니다.

사명과 비전 바탕으로 드림보드를 구상해 보면 외부 영향으로 쉽게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는 보호막 역할까지 더해주죠.


저는 24살 처음 플래너, 3p바인더로 시간관리를 하기 전까지는 다이어리, 스케쥴러에 했던 걸 기록했어요.

늘 과거를 살다 보니 시간 관리하는 방법을 몰랐고, 꿈과 목표는 창대하지만 실제 제 현실은 비루한.. 그 간격이 너무나 컸어요. 시간관리를 안 하다 보니까 저 스스로가 아닌 외부 영향, 타인, 사건 등에 끌려다니면서 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또 허비했지만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몰랐어요.

바쁜데, 쉴 틈 없이 바쁜데 막상 집에 돌아와서 오늘 하루를 돌아보면 기억에 남는 건 딱히 없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며칠 전에 했던 일들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지금 당장 급한 일에만 꾸역꾸역 처리하면서 안도하는 제 모습이 그냥 평생 이러고 살겠거니.. 싶었습니다.


지인 추천으로 김형환 교수님 20대 청년 캠프 1기생이 되었고, 바인더를 접하면서 시간은 과거를 기록하는 것뿐 아니라 미래를 기록하면서 예측 가능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걸 조금씩 알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왜 시간을 미리 계획 세워야 하지? 어차피 다 어긋날 텐데 -라며 굉장히 불편했어요.

이 부분은 처음 매일 한 장 가계부 소비계획 쓰는 분들이 느끼는 그 감정일 겁니다.

늘 계획해도 어긋나지만 이게 나이겠거니-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계획하는 나와 실천하는 나의 간격을 조금씩 좁혀나가는 게 중요해요.

아침 5시 기상을 꿈꾸지만 현실은 9시에만 일어나도 감사합니다. 를 외쳤더라면 우선은 5시 목표가 아닌 8시 반 또는 8시 50분으로 현실 가능한 목표를 세워야 해요.


어느 세월에 하냐고요?

매번 무리하게 도전했다가 실패를 반복하며 '난 안돼!' 좌절로 작심삼일, 그리고 기나긴 슬럼프로 허우적거리며 다시 도전하고 실패하는 것보다는 작은 움직임으로 매일 꾸준히 하는 게 더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걸 제가 직접 해보면서 느꼈어요.


일상을 습관화하라.


저는 지금 플래너, 바인더는 직접 만들어 사용합니다.

철저히 목표 달성을 위한 시간관리, 목표관리를 할 수 있는 양식입니다.

양식지에 시간 기록도 없어요. 시간은 제가 그 날 소요되는 시간을 정하는 겁니다.


시간관리 양식지도 물론 좋지만, 저는 몰입할 수 있는 시간 여백을 더 많이 활용하고 싶어서 따로 만들었어요.


오늘 글은 정말 즉흥적으로 쓰는 거라 이 얘기, 저 얘기 왔다 갔다인데요.

이렇게 다시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1인 기업가 시간 관리, 목표 관리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