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 삶을 꿈꾸며

막연했던 꿈, 직접 경험하기 위한 결심

by 요니나

디지털 노마드라는 개념을 알게 된 건 작년 이맘 때였다.


'와이파이만 된다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일하고 여행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라는 것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도 나는 1인기업 프리랜서로 와이파이만 있으면 어느 곳에서 업무가 가능했다.

회사라는 틀이 없기에 스스로 일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야 하는 자율성이 존재했지만, 그동안 일하고 있는 내 업무가 내 사명이랑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에 가끔 워라벨이 무너지는 날이 있어도 즐겁게 일할 수 있다.


디지털 노마드가 한동안 한국에서 유행하며 너도나도 디지털노마드, 그리고 내가 정의내렸던 디지털노마드와 달리 SNS마케팅으로 돈 버는 법이 디지털노마드라는 새로운 정의가 내려지는 걸 보고 느끼며 나만의 디지털노마드에 대한 정의가 필요함을 느꼈다.


돈을 벌기 위해 디지털노마드가 되는 게 아니라 디지털 노마드를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순서에 대한 중요성.


유럽행 비행기를 타는 동안 가계부 원고를 수정하며 도착하자마자 원고 파일을 보내 그로부터 한 달 뒤, 가계부 책 출간을 했다. 일본, 중국, 미국 여행을 하며 클래스 신청을 받고 블로그에 글 쓰고, 주식 시장 장이 열리는 날에는 필요한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필요한 물건은 한국 주소로 주문해서 귀국하는 날 사용할 수도 있었고, 아직 머물고 있는 집이나 호텔에 배송 해 본 적은 없지만 차츰 디지털노마드 생활 기간이 늘어나면 해 볼 수도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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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관련 저자이자 블로거지만, 이번 브런치에서는 1인 기업 프리랜서로 살면서 해외 디지털노마드 20일간 여행에 대한 준비과정과 생활과정 그리고 돌아오기까지 한국 그리고 그 곳에서 일상을 사진과 글, 영상으로 담으려고 한다.


나 역시 늘 꿈꿔왔지만 현실이라는 제약과 막연한 두려움으로 고민하다 에라 모르겠다!라며 질러 버린 비행기 티켓과 숙소. 혼자 해외여행은 길어봤자 5일이었지만 이번에는 20일 정도 나름 4배나 길어진 여행이다. 한국에서도 독립하지 않아 마음 저 깊은 곳에서 늘 '독립'이라는 단어가 꿈틀거리지만 용기 없어 시도하지 못 한 그 뫼비우스 띠를 이번년도에 끊으려고 한다.


처음이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 이것저것 우여곡절이 많을 듯 하다.

하지만 이 역시 하나 경험이며 나중에는 나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