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프랑스에서 고민하다.
이 꿈은 갑자기 찾아오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내 의지와 상관 없이 여행은 지속적으로 다니고 있었고, 스무 살 이후 내게 자유와 책임이 부여된 순간에도 친구들 그리고 나 혼자서 국내는 물론 해외도 줄곧 떠나고는 했다.
한국에서 일상도 1인 기업 프리랜서라 따로 독립된 사무실을 아직 필요로 하지 않아 카페, 집 그리고 공유형 오피스 등 와이파이가 되고 콘센트가 있는 곳이라면 그 날은 내 사무실로 활용하는 생활에 연속이었다. 지방으로 강의 갈 때 이동하면서 일을 하거나 강의 시작 전, 끝날 때도 노트북, 테블릿PC, 핸드폰 그리고 e북까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다.
이동하는 장소마다 마주치는 환경에서 색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더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여기서 느끼고 얻는 그 무언가가 생각보다 내 인생에 변환점을 맞이 해 주었기 때문이다. 안정감이 높지만 늘 같은 패턴이라 금방 지루함을 느끼거나 발전, 성장이 더디다고 느껴지는 것보다는 낯설고 처음 맞이하는 환경에서 경험하는 약간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솔직한 심정은 엄청난(?) 스트레스와 긴장감에서 전해지는 에너지와 시너지를 돌이켜보면 더 좋아한다.
좋은 것만 듣고 느끼며 생각하고 말하는 환경이 더욱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요즘.
더 늦기 전에 디지털노마드를 시작했다.
디지털 노마드를 하기 위해 가장 먼저 정해야 할 것은 바로 "장소"
보통 디지털 노마드는 저렴한 물가 나라에서 시작하며 근교 여행도 하던데, 나는 조금 방향을 달리하여 그동안 여행했던 나라 중 다시 머물고 싶은 곳으로 3개를 골랐고 20일 간 생활하면서 일과 업무 그리고 생활, 여행까지 고려했을 때 첫 번째 거주지를 비교 해 보았다. 별점은 5점 만점
프랑스 파리 / 중국 어느 곳 / 일본 어느 곳 (도쿄, 오사카 빼고 : 많이 가봐서..^^?!)
* 파리 - 한국과 8시간 차이. 한국 오후 3시일 때 파리는 오전 7시 / 온라인 화상 재테크 컨설팅하거나 즉답이 필요한 업무를 해야할 경우 적어도 파리에서 내 생활은 오전 7시부터는 시작해야 할 것이고, 한국 시간 오후 6시 퇴근 기준, 파리 오전 10시까지 업무상 접점이 있다. 기업과 소통은 3시간 뿐, 이후 2~3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나의 파리 오전 시간은 한국에서 교류하는 시간으로 쓰면 될 듯 하다. ★★★★
* 중국 - 한국과 1시간 차이. 한국 오후 3시일 때 중국은 오후 2시 / 한국 일상처럼 생활할 수 있다. ★★★★★
* 일본 - 한국과 시차 차이 없음. 한국과 동일한 일상생활 가능하다. ★★★★★
1) 호텔, 에어비앤비
* 파리 - 프랑스에서는 호텔만 이용했지만 와이파이 속도는 끊김 없이 좋았다. 무료 와이파이 가능! (시차 차이 때문에 앱테크가 어려웠다. 어떤 건 파리 시간으로 가능한 것도 있는 반면 어떤 어플은 한국 시간 기준이라 헷갈림)
* 중국 - 현재 주로 들어가는 사이트를 이용하려면 VPN을 깔아 접속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호텔 와이파이던 포켓 와이파이던! 그 때 사용한 VPN은 무료였지만 유료는 좀 다를까? (앱테크 출석체크를 거의 못 했다. 느리기도 느리고 뜨지도 않고...!!)
* 일본 - 한국과 동일하게 와이파이가 잘 잡힌다. 포켓와이파이만 사용 해 봤지만 엘레베이터 안에서도 잘 된다. (해외에서 안 되는 앱테크 외에는 모두 완료했다.)
2) 카페
* 파리, 중국, 일본 - 내가 노트북을 할 수 있는 카페를 가보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콘센트는 카페마다 찾기가 어려웠다. 중국 스타벅스는 콘센트가 몇 개 보였지만 일본, 파리는 콘센트가 있는 카페를 보기 힘들었고 심지어 테이블 자체도 일하러 카페가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였다. 여행자로서 방문했기에 무료와이파이를 세심하게 관찰하지 못 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함정..!! 혹시 정보 있으면 댓글로 많이 알려주세용~
* 파리 - 동유럽보다는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이 많았지만 그래도 일상생활에서 먹는 음식은 그렇게 기억남는 게 없을 정도. 물가가 비싸고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먹는 음식들이 많았던 기억이 강하다. 대체로 음식은 짜다. 무료로 주는 물보다는 사서 마시는 게 일상생활! 맛있는 디저트 종류는 많지만 매일매일 먹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한식도 있지만 비싸고 한국에서 먹는 한식 맛이 아니지만, 입맛에 맞지 않으면 ?_? 빵은 진짜 맛있다. 저렴한데 진짜 맛있다. 에어비앤비에서 거주하면 식재료를 사서 만들어 먹어도 괜찮을 듯 하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커피, 우유 이런 것도 별로였다. 물도 탄산수가 아닌 걸 찾아야 하기에 탄산수라는 불어를 알아두는 게 좋을 듯 하다. ★★★
* 중국 -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은 진짜 맛있다. 마라탕, 마라샹궈, 미센, 훠궈, 코코 등등등! 가격 대비 양이 많기에 혼자 먹을 때도 집에서 먹을 수 있게 포장을 해주거나 직접 챙겨와서 하는 게 일상생활이다. 물은 주는 곳도 있고 안 주는 곳도 있고, 보통 숙소에서 무료로 주는 물을 들고 이동했던 기억이 난다. ★★★★
* 일본 - 맛있다. 가격은 우리나라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싸지만 확실히 맛있다. 혼자 먹는 분위기가 많아서 부담없이 밖에서 식사할 수 있다. 아무데나 들어가도 맛있을 정도로 음식 실패 확률이 적어 음식 조리가 가능했던 호텔 숙소에서도 그냥 밖에서 먹어 식재료에 대한 가격은 잘 모른다. 편의점 도시락도 꿀맛이고, 백화점 마감세일 때 4~50% 할인해서 구매 해 와 다음 날 아침으로 먹기도 좋다. 식당에서는 물을 기본으로 준다. 녹차, 우롱차를 마시고 싶을 때는 따로 주문해야 한다. ★★★★★
* 파리 - 유로를 쓴다. 현재 기준으로 1유로에 1,286원. 내가 거주하고 싶은 3곳 중에서 가장 비싸다. 프랑스가 본 고장인 물건들은 우리나라보다 싸다. 고가 물건은 카드도 가능하지만 보통은 현금으로 많이 생활한다.
★★
* 중국 - 위안화를 쓴다. 1위안에 165원. 예상치 못 한 부분은 싸고 어떤 부분은 우리나라랑 물가가 비슷하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쌀국수 미센은 8,000원인데 중국은 1,280원. 우리나라 코코는 4,500원정도인데, 중국은 크기도 큰데 1,650원. 버스는 165원. 위쳇페이가 가능한 사람들은 대부분 QR코드를 찍지만 외국인은 현금이 대부분이다. 고가 물건 살 때는 카드도 가능하다. 일본 여행할 때보다 1/2만 환전해서 갔음에도 현금이 남아서 카드 사용은 아직 해보지 못 했다. ★★★★★
* 일본 - 엔화를 쓴다. 100엔에 1,030원. 환전을 잘 하면 우리나라랑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하고 비싸게 하면 비싼 곳. 특히 문구류는 일본에서 사면 50%정도 저렴하다. 우리나라 문구점에서 파는 게 즉 2배 비쌈..!! 라멘은 우리나라랑 비슷하거나 더 비싸기도 하다. 카드 되는 곳도 있지만 보통 밥 먹을 때는 현금으로만 결제 해 봤다. 대형 문구점, 마트 등에서는 카드 가능하다. 소비세가 있기 때문에 계산하기가 어렵다. ★★★
다음 편에서는 교통 / 생활환경 / 언어 / 비자 / 계절 등을 소개하겠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거라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나 추가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