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호텔에서 무의식적으로 TV를 켜지 말자.
1월부터 3월까지 나름 잘 지켜왔던 미라클 모닝, 아침 기상 후 성장 활동.
4월부터 실패가 많아졌고 일어났다고 한들 멍하게 아침 소중한 시간을 몇 번 보내는 반복된 일상.
이대로 안 되겠다 싶어 5월부터 7시 기상 목표지만 5시 기상 도전을 하고 있다.
물론, 실패가 더 많지만 ^^;;
디지털노마드 삶을 살면서 자기경영 중요함이 강조되고 있다.
물론 본인이 디지털노마드가 아니여도 앞으로 창조적으로 내 삶을 꾸려나갈 사람이라면 필요한 습관이자 자세.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하나씩 그 습관을 만들어 가 보는 건 어떨까?
1. 에어비앤비, 호텔에 있는 TV는 켜지 말 것!
2. 이동할 때는 반드시 E북 또는 책을 챙겨서 나갈 것!
3. 매일 가계부 작성할 것!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구매할 때마다 두 번 생각할 것)
4. 여행 기분에 취해 일상생활을 대충 하지 말 것!
5. 하루 한 마디 일본어로 현지인과 의사소통, 일본에 왔다고 향후 떠날 중국 준비를 소홀히 하지 말 것!
6. 매일 정리하는 미니멀라이프 생활할 것!
7. 아침 기상은 유지하되 성장 활동에 집중할 것!
8. 시간관리, 목표관리, 우선순위는 매일 체크할 것!
9. 나갈 때마다 하루 1만 보 이상 걸을 것!
10. 나만의 루틴(아침, 저녁)을 정해 실천할 것!
사실 나는 TV를 굉장히 좋아한다. 이제는 컴퓨터, 노트북을 더 좋아하지만
자기경영 따위 관심 없던 그 때는 자투리 시간 혹은 휴식 시간이라고 칭하는 그 시간에는 어김없이 TV를 틀었다. 그 당시에는 내가 좋아했던 고정 프로그램도 있었고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거나 관심 있던 주제 등으로 한 번 앉아 보기 시작하면 끝없이 보았다.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어?" 라는 생각에 허둥지둥 방에 들어가서 할 일을 하려고 집중하지만 이미 집중도는 내려간 상태. '내일 해야겠다.'라며 침대에 잠을 청하지만 여전히 내 머리 속과 신경은 아까 봤던 프로그램에 잔상과 여운이 가득하다.
올초, 최근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나혼자 산다' 본방송을 끊었다.
이유는 온라인 프로젝트로 아침 기상, 성장 활동하는 모임에 참여하는데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금방 자정이 넘어가고 자연스레 취침시간도 늦어진다. 불금의 끝을 장식하는 프로그램이자 무한도전 대신 1주일을 기다리게 만드는 좋아하는 채널이었는데 다음 날 아침까지 힘들게 한 적이 몇 번 경험했다. 처음에는 나름 멀티한다면서 '앱테크'를 그 시간에 하면서 시청하기도 했지만 하루 마무리가 안 된 상태에서 그걸 보고 있자니 취침도 늦어지고, 늦게 자니까 피곤하고~ 게다가 주말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조금 더 자야지~ 어? 벌써 10시야?! 헐!!! 밍기적 핸드폰을 보며 어느새 점심 -으로 이어지는 생활 패턴이 어느 순간 불편해졌다.
스스로 만든 결론은 '나혼자 산다는 헬스장에서 보는 걸로!'였다.
안 그래도 귀찮다고 미루던 헬스장이었기에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보상심리를 적용한 것!
20분만 잠깐 올라갔다가 내려온 러닝머신에 최소 1시간은 있으니 이런 게 바로 멀티라고 할까 ?_? ㅋㅋ
가족과 함께 사는 나는 밤 늦게까지 TV가 켜져 있을 때는 가족에게 미리 양해를 구한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야해서 지금 자야하는데, TV소리 조금만 줄여줘~"
불빛도 자는 데 신경 쓰이지만 우선은 음향부터 양해를 구하고 있다.
착한 가족들은 내 의사에 협조 해 주는 중 -
바로 지난 후쿠오카 가족여행 때까지만 해도 호텔에 들어오면 늘 TV는 1순위로 켰다.
해외여행에 갈 때 나만의 원칙은 '그 나라 TV 프로그램을 보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그 나라 말도 많이 들을 수 있고 더군다나 여행에서 날씨는 필수이니까! TV 켜놔야지!'였다.
그리고 혼자가 아닌 둘 이상 묵는 숙소라면 그 고요함과 정적을 이겨내고 싶었다.
근데, 이번 여행은 나 혼자 지내므로 의사결정은 오롯이 나에게만 있었다.
내 의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조건이었다.
'TV 켜지 말자'
날씨는 일본 기상청 사이트로 들어가면 한국말로 번역까지 되고, 일본어는 TV보다 직접 나가서 듣는 게 더 내 생활에 도움되는 단어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집 안에 있으면 고요한 그 분위기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TV를 켜지 않으니 집 밖에 지나가는 차 소리, 가끔 내리는 빗소리, 바람이 불어 풀과 꽃, 나무들이 움직이는 소리, 구급차 지나가는 소리 (이 동네에 병원이 있어서 그런가 1일 1 구급차 소리 필수..ㅋㅋㅋ), 가끔 까마귀가 우는 소리, 지금 내가 타이핑 치는 소리, 시계바늘 지나가는 소리 등 내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말소리가 아니여서 그런지 지금 이렇게 글을 쓸 때 전혀 방해받지 않는 나름의 백색소음으로 활용하고 있다.
TV를 틀어놓고 업무를 하면 그 곳에서 나오는 말소리, 한국어도 아닌 일본어겠지만 나도 모르게 무슨 말을 하는 지 자꾸 TV를 쳐다보면서 업무 흐름이 끊긴다. 특히 리액션에 한 번 걸리기 시작하면 그 날 업무는 끝!! 그렇다고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노래를 틀면 '우와! 누가 부르는데 이렇게 좋아?' 라면서 힐끔힐끔
내 자신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스스로 통제하는 연습을 한다.
나중에 독립하게 되면 내가 사는 공간에는 TV가 없을 것이다.
나에게 TV는 중독이기에 그 때 내 구매 목록에 TV가 없으려면 지금부터 연습해야된다고 생각했다.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이 있다면 더 시너지를 낼 수 있겠지!
그리고 대화거리도 TV프로그램이 아닌 더 생산성 있고 스스로를 성장할 수 있는 그 무언가로 바뀔 것이다.
오늘 에어비앤비를 떠나고 호텔로 이동한다.
호텔에서는 아직 한 번도 TV 없이 생활한 적이 없는데,
객실 들어가자마자 습관적으로 리모컨을 들고 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아침부터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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