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The Legend of 1900)'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Old man - Because I heard its voice.
노인 - 왜냐하면 나는 바다의 목소리를 들었어.
1900 - The voice of the sea?
1900 - 바다의 목소리라구요?
Old man - Yes. The voice of the sea. I've never heard it. It's like a huge shout, the voice of the sea, that screams and screams and what it screams is : You! Men with shit in your brains! Life is immense! Can you understand that? Immense!
노인 - 그래. 바다의 목소리. 내 평생 그런 소리는 들어본적이 없어. 마치 거대한 호통처럼 바다는 끝임없이 소리치고 소리치더군: "거기 너희들! 이 대가리에 똥만 찬 놈들아! 삶이란 굉장한거야! 이해해주겠니? 굉장한거라고!"
저 대사를 서해의 파도소리 들으며 자꾸만 곱씹었다.
영화를 한글자막 없이 봐서 번역은 내 마음대로 했다. 네이버 명대사에 당연히 있을줄 알았는데 없어서 가져오질 못했다.
98년도에 개봉한 버릴게 하나도 없는 영화. 내 취향을 너무 제대로 저격해찬가라도 쓰고 싶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