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일이다. 이 사람은 문자 그대로 우리를 죽였다가, 다시 살릴 수 있다. 그것도 우주에서!
'강함'이라는 건 단순히 신체적으로 강하다던가 혹은 고통이나 트라우마를 참아내는 능력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상황에 적응하고,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남에게 드러낼 수 있는 것도 강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어요. 제겐 정말 어려운 일이었죠. 네이비 씰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것이거든요.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면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을 거예요. 공부도 쉽지 않았고, 의사가 되는 것도, 우주인이 되는 것도 정말 어려운 일이었지요. 늘 집에 돌아오지 못한(전사한) 친구들을 생각했어요. 정말 좋은 친구들이었고 행복한 삶을 살았어야 마땅한 친구들이었는데도요. 이 모든 것은 그들을 위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