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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h Oooh Juk
노래방에서 처음으로 린킨파크의 노래를 불러봤다
체스터 베닝턴 이 사람아
by
여느Yonu
Sep 14. 2019
그의 죽기 36시간 전 사진
오늘은 노래방에서 처음으로 린킨파크의 New Divide를 불러봤다. 부르다가 영혼이 몇해전 죽어버린 체스터 베닝턴을 따라갈 뻔했다. 거창한건 아니고 음역대가 너무 높아서.
얼마전 내가 참 멋지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한탄한 적이 있다. 체스터 베닝턴도 죽는데 나는 뭐하러 사냐고.
나는 체스터 베닝턴이 러시아 붉은 광장에서 펼친 New Divide 라이브 공연을 보며 '저게 인생이지!'를 수도없이 맘속으로 되뇌이곤 했었다
.
https://youtu.be/rGedjDnQ9cw
이게 그 공연
그런데 그런 그가 무려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니. 나는 얼마나 허무했는지 모른다.
다시 돌아와서. 나의 한탄에 그는 말했다. 저정도는
돼
야 자살하지. 니 주제에 감히 그런 생각을 하냐고. 그러니까 살아야지.
와우. 깔끔했다.
린킨파크를 싫어한다고? 죽어버려!
심지어 이것도 해당안되네.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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