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사이로 스며드는 봄 햇살에
괜히 한 번 더 손을 펼쳐보게 되는 아침,
가슴 한켠이 이유 없이 살랑입니다.
꽃향기 따라 발걸음도 가벼워져
목적지도 잊은 채 걷고 싶은 이 봄날,
이게 바로 ‘길 잃어도 좋은 계절’인가 봅니다.
나도 모르게 번지는 미소 하나,
거울도 없이 괜히 표정 점검하게 되고,
괜시리 누굴 만나야 할 것 같은
설렘까지 덤으로 얹혀옵니다.
참, 별일 없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날—
그래서 더 눈부시고,
그래서 더 봄다운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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