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만고만한 고민을 메고 사는 우리

by 유인숙

누구나 가슴 한편에

작은 고민 하나쯤은 품고 삽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등짐처럼 슬쩍 얹어두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루를 걸어갑니다.


겉으로 보면 다들 괜찮아 보이고

어쩌면 꽤 특별해 보이기도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아, 나랑 비슷하네” 싶은 이야기들입니다.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지만

결국은 다 고만고만한 무게.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부러워하기도 하고,

또 괜히 혼자 더 힘들다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사실은 다들

조금씩 버겁고,

조금씩 괜찮은 척하며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건데 말이죠.


그러니 오늘은

내 고민이 조금 무겁다 싶으면

잠깐 내려놓고 어깨 한번 털어봅시다.

어차피 인생이란 게

완전히 가벼워지는 날은 없으니까요.


그래도 다행인 건,

이 정도 무게면

웃으면서도 들고 갈 수 있다는 것.


그러니까 우리,

너무 심각해지진 말고

적당히 끙끙,

적당히 툭툭 털며

그저 그렇게 잘 살아가 보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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